태국, 관광 대국을 위한 대형 카지노·리조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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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국이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섭니다. 이 복합리조트에는 내국인도 출입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태국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9년까지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의 대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복합리조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 마카오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이 본격화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태국의 카지노세율은 17%로, 이는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태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토지 소유 요건 완화와 부가가치세 면제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검토 중입니다.
복합리조트 개발로 관광 수입 증대 기대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수입원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2019년 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3980만명으로 세계 8위였으나, 지난해에는 2815만명으로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관광 수입은 340억달러로, 이전의 610억달러 대비 56%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관광 수입이 줄어들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58%까지 급증했습니다.
태국 스레타 타비신 총리는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복합리조트 개발이 관광산업 진흥뿐만 아니라 불법 도박 완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 및 MICE 산업 활성화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 수입 증대와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방콕 이외에도 파타야, 라용, 푸껫, 치앙마이 등 다양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이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인 곳들입니다.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계기로 방콕 이외에도 제2, 제3의 관광·MICE 도시 육성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글로벌 축제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중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나콘랏차시마에서는 2029년 국제 원예 엑스포를 유치해 4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복합리조트 개발은 태국의 관광 및 MICE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회의 개최 순위 상승과 관광 산업 활성화 목표
태국의 수도 방콕은 국제컨벤션협회(ICCA) 집계에서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4년 싱가포르, 베이징, 서울에 뒤처졌던 방콕은 2015년에 10위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서울을 앞질러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15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 유치와 관광·MICE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 위한 목표를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태국은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관광 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적인 관광·MICE 허브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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